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에어리'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날이 정말 더웠는데, 오늘도 덥다고요?
[캐스터]
네, 아직 12시도 되지 않은 오전인데 볕이 무척이나 뜨겁습니다.
습도까지 높아서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약 31도로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어제 같은 시각보다 더 높습니다.
또 한 번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니까요,
되도록 실내에 머무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부터 전국에 폭염 위기 경보 '경계'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작년보다 18일이나 빠른데요,
7월 상순이지만 숨 막히는 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 36도, 광주와 대전 34도까지 치솟겠고, 서울과 강릉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온이 크게 치솟으면서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울 등 내륙에는 5~40mm의 소나기가 쏟아지겠고요,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한편 낮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은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에어리'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동부와 남부는 10~50mm, 그 밖의 제주와 남해안은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과 모레까지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내륙은 폭염 속에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요,
주 중반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연일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 위험성이 무척 높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 섭취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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